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3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대통령의 국정 인식과 소통부재를 잘 드러내는 간담회였습니다. 3년이라 그런지 질문 3개만 받고 간담회를 끝냈습니다. 일방적으로 끝내 기자들은 민생에 대해 물을 기회조차 못 얻었습니다. 자기 할말만 한 겁니다.
그리고 발언들, 어찌 보면 참 주옥같은 발언들이네요. 하나같이 말말말에 들어갈 것들입니다.

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와 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과 관련해 “으샤으샤 정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선진 일류국가로 가는 공정사회에서 공정하게 되는 게 좋겠다. 정치적으로 해결되면 더 많은 문제를 일으키니 기다리는 게 좋겠다”고 했습니다. 애초 공약을 뒤집는 '말바꾸기 정치'를 했던 것에 대한 사과나 해명은 없었습니다.

아직 노무현 프레임에 갇혀 있는 걸까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대통령 해먹기 힘들다”고 했던 발언에 빗대 “나는 ‘대통령 해먹기 힘들다’는 그런 생각이 없다.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도. 
청와대 참모들은 대통령 지지율은 안정적이라고 자랑하고 있는데, 대통령은 지지율 등락과 관련, “그런 것을 목표로 하면 포퓰리즘에 빠지고 일을 못한다”고.

기자들에게는 인지상정고 한가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경향 한겨레 등 소위 좌빨 언론사를 지칭했는지, 종편 4개 선정이후 슬슬 칼날을 가는 조선일보 등을 겨냥한 발언일까요. “청와대에 와서 같이 근무하면 인지상정이 된다. 청와대에 출입하면서 가족적 개념이 없다면 어느 사회에 가서도 문제아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각 회사의 형편이 있으니까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면서 “세상은 어떤 안경을 쓰고 있느냐에 따라 달리 보인다. 안경을 벗고 보면 같은 세상을 볼 수 있다”고도. 
개헌에 대해서는 넥타이 핑계를 댑니다. “그런 딱딱한 질문을 하는 것 자체가 분위기에 안맞다. 다음에 정장하고 넥타이 매고 답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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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엔 만찬 이명박 대통령이 20일 저녁 청와대에서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와 최고위원들을 부부 동반으로 초청해 만찬을 하기에 앞서 환담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그리고 대통령은 밤에 최고위원 부부들을 초청해 만찬을 가졌습니다. 막걸리와 와인을 곁들인 만찬 자리입니다. 대통령 간담회 때 구제역 관련 이야기는 들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 만찬자리에서도 민생 이야기는 없었습니다.
이 대통령 “현정권 성공해야 정권 재창출”

이 대통령은 이날 대화 평화를 이야기하면서도, 김정은의 나이를 거론하며 북한에 대한 비방도 이어나갔습니다.
평화 정착을 위해 정말 노력할까요. 그간 해온 대북정책은 북한 붕괴론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정치부장의 칼럼입니다. "이명박 정부의 북한 붕괴론이 이제는 정책과 영역을 완전히 떠나 종말론적 맹신으로 가는 것 같아 무섭다. 북한 붕괴론이 맹신의 영역에 갇히면, 설령 희생이 있고 전쟁을 불사해서라도 북한을 붕괴시켜야 한다는 것으로 나갈 수밖에 없다. 그건 한반도와 국민이 저들의 사이비 신앙에 실험과 도박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칼럼보기


재벌 총수 수사할 때 '경제' 우려는 하면서도, 민생 걱정은 안하는 게 또 검찰입니다.
스폰서검사, 불법수가개입, 편파부실수사 등 검찰 스스로가 논란의 중심, 사건의 당사자가 되었습니다.




구제역 매몰지 부근인데 상수도가 들어오지 않아 지하수를 이용해야 하는 마을이 전국에 1576곳이라고 합니다. 매몰지 침출수가 지하수로 들어가면 식수 확보에 비상 우려. 지하수 등은 멸균·소독 처리 과정이 없어 침출수의 병원성 미생물, 질소 화합물 등이 식수로까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정부 대책요? 간단명료합니다. “침출수 유출이 밝혀지면 식수 이용을 중단하고, 오염물질 농도가 높으면 관정 자체를 폐쇄할 계획”. 이건 저도 하겠네요.
상수도 없는 1576곳 침출 지하수 마실판
안성에는 페트병으로 식수 공급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풀리면서 걱정이 더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가축 핏물이란 생각에 못 마셔



구제역 여파는 식수에만 미치는 것은 아닙니다. 돼지고기 값 폭등으로 음식점 값도 줄줄이 인상입니다. 물가 대란속에 수영대신 돈 안드는 등산을 하고, 회사 식당을 이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대학생들 중에는 등록금 하숙비 식비 3중고 때문에 김밥체인점에서 끼니해결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식재료갑 급등에 손님까지 줄어 자영업자들도 죽을 맛입니다.
자영업자들 한숨 지원 줄이고 영업 단축 팔수록 손해, 쉴수밖에
밥상에서 일상까지 갈수록 팍팍

공정사회? 감세 정부 그저 허울일 뿐입니다. 근로소득 상위 30% 계층의 1인당 연간 세금감면 혜택이 하위 70% 계층보다 8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부가 시행하는 각종 소득공제와 세액공제가 고소득층에게 집중된 것이죠. 
근로자 감세혜택도 부익부

홍대 청소 경비 시설 노동자들이 농성 49일만에 일터로 복귀.민주노총 공공운수연맹 전국공공서비스노동조합과 (주)IBS인더스트리, 용진실업(주)은 홍익대 청소·경비 노동자 전원의 고용을 승계하는 조건으로 임금인상 등 노사협상안에 최종 합의. 합해봐야 최저임금을 넘는 수준이지만, 임금 수당도 부분 인상키로 했습니다. 하지만  학교 측은 공공노조 서경지부 간부와 이숙희 홍익대 분회장 등 7명에 대해 업무방해 및 건조물 침입, 감금 등을 이유로 고소·고발한 건을 취하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독히 추웠던 49일 홍대 노동자의 봄 오는가

전국 초·중·고교의 비정규직 노동자들로 구성된 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 결성. 전국적으로 15만명 정도로 추정되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결집할 수 있는 조직적 동력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옵닏. 초대 박금자 노조위원장은 “학교 현장에서 유령과 같이 있는 듯 없는 듯 살아온 지난날의 무기력함을 떨쳐버리고, 당당한 학교의 구성원으로, 자랑스러운 민주노총 조합원으로, 학교 현장 민주화와 비정규직 철폐를 위해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가 출범한다"고.
초중고 비정규직 노조 결성

외교통상부가 1300권(18만쪽) 분량의 외교문서를 공개했습니다. 30년이 지난 문서들입니다. 남북한의 체제 경쟁, 10·26, 12·12 사태, 광주 5·18 민주화운동, 김대중 내란 음모사건 재판 등 군부독재의 인권 유린은 미일과도 마찰을 빚었습니다. 남한은 국내적으로는 안보위기론에 근거해 정통성을 메우려 했고, 북한은 남쪽의 급변사태에 긴장하며 2대 후계세습으로 체제 정비에 전념. 안보위기론에 기대는 건 지금도 여전하죠.
신군부 DJ 사형선고에 미일 전방위 압박 마찰

제자 폭행 논란에 휩싸인 김인혜 서울대 성악과 교수가 지난해 시어머니 팔순잔치에 제자들을 동원해 축가를 부르도록 했다고 하네요.
시모 팔순잔치 제자 동원 축가 공과 사도 못가린 김인혜교수

이란 테헤란 도심에서 대규모 민주화 시위가 이어졌습니다.리비아 예멘에선 사망자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총구 앞에서도 식지 않는 민주화 열망

한국 사회 툭하면 하버드 타령입니다. 그런데 정작 하버드의 이런 면은 외면합니다. 하버드대 학생들이 하버드 광장에서 노숙자 쉼터를 20년째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웃사랑 실천 하버드 공부벌레들


김제동의 똑똑똑이 만난 사람은, 인기 예능프로그램 ‘1박2일’(KBS)의 나영석 PD입니다.
요즘 시청자 똑똑해 속일 구멍 없어...투박 코드로 승부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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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조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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